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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Asia오전]美 확진자 900만·부양책도 난망 '힘잃은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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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32% 하락한 2만3410.7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해진 것이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당 104엔대 중반까지 상승한 것도 부담을 줬다고 봤다.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4300명에 달했다. 최근 7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7만1000여명으로, 지난 7월에 찍었던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 일주일 동안 약 5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뜻이다.

이로써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9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동안 미국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입원 환자 수가 5% 이상 증가했다.

상황은 악화하고 있으나 경기 부양책 합의는 더 멀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경기 부양책이 11월 3일 대선 이후에야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0% 떨어졌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4% 올랏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모두 1% 이상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시30분 기준 전장 대비 0.35% 하락한 3240.39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2% 떨어진 2만4634.46에 거래되고 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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