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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대만군 전세기, 회항 사태 2주만에 무사히 왕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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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실효지배 중인 프라타스 군도에 인원 파견·물자 공급

뉴시스

[펑후(대만)=AP/뉴시스]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2일 대만 펑후섬 외곽에 있는 마공 공군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이 격납고에 모여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최근 중국의 무력시위로 긴장감이 높아가는 가운데 대만 외딴 섬의 군기지를 방문했다.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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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남중국해에서 대만 항공기가 홍콩 당국의 제지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한지 약 2주만에 대만 항공기가 실효지배 중인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東沙群島)를 무사히 왕복 비행했다.

26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대만군이 전세를 낸 민항기가 이날 오전 프라타스 군도를 왕복비행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전세기는 이날 오전 8시 가오슝공항에서 이륙해 약 1시간 이후 프라타스군도에 도착했다. 이 전세기에는 해안경비대원과 해양공원 직원 등이 탑승했고, 보급 물자들이 탑재됐다.

해당 전세기는 이날 정오 이전 가오슝으로 돌아왔다.

앞서 지난 15일 대만군 당국의 전세기가 중국군의 미사일 발사 훈련 때문에 홍콩 영공(비행정보구역, FIR)에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일 대만군 전세기는 가오슝에서 이륙해 프라타스 군도로 비행하던 도중 홍콩의 제지로 홍콩 FIR에 진입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당시 중국군은 남중국해에서 공대공 미사일 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 대해 옌더파(嚴德發) 대만 국방부장은 “중국 해양 안전 당국은 이번 훈련과 관련해 아무런 경고를 하지 않았다”면서 “중국은 국제 항공질서를 무너뜨리지 마라"고 비난했다.

한편 프라타스 군도는 중국 하이난다오와 대만 및 바시해협 사이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홍콩 비행정보구역 내에 있다.

프라타스 군도에는 대만 해안경비대원 250명가량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이지만 중국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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