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건희 회장은) 1987년 회장 취임 후, 자주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 오셔서 사원들을 격려해 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며 “반도체 사업은 ‘양심산업’이라며 ‘국가의 명운이 여러분 손에 달렸다’라고 사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소명의식을 심어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양향자 의원 SNS 글 캡처 |
그는 이어 “(이 회장은) 과감한 7.4제(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 도입으로 일과 후 학업을 병행하고자 했던 사원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사내대학을 만들어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양 의원은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5년 삼성전자 기흥연구소에 입사해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일했다. 이후 한국디지털대학교 인문학 학사 과정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탁월한 업무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삼성그룹에서는 여상출신 평사원 입사자 중 최초로 임원이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합류 직전에는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이사를 지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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