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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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한글날 연휴 이후 최근 2주간의 코로나19(COVID-19) 방역 관리 상황에 대해 대규모 감염 확산은 없지만, 요양병원·요양 시설과 같은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대본은 25일 정세균 국무총리 겸 중대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최근 2주간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의 건수가 21건으로 이전 2주간(9월27일~10월10일) 26건보다 5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파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도 줄었다. 지난 2주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비율은 11.4%로 그 전 2주간(17.4%) 보다 6%포인트 낮아졌다. 건수로 치면 1228건 중 139건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나 불명확한 전파 경로 사례는 다소 줄었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에 따른 대규모 확산의 위험성이 남아있다고 중대본은 분석했다. 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우려할 부분이다.
1일 평균 신규 확진자도 증가했다.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 1일 평균 국내 발생환자 수는 68.7명으로 이전 2주인 9월27일부터 10월10일 59.4명에 비해 9.3명 늘어났다.
수도권의 경우 52.9명으로 이전 2주간 46.6명에 비해 6.3명 증가했고, 비수도권 지역은 15.8명이 발생해 이전 2주간 12.8명에 비해 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주일 동안 더 많이 늘었다.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1일 평균 확진자는 75.3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4주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10월3일 57.4명에서 61.4명, 62.1명으로 점차 늘었다.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조정 이후 사회 경제적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언제든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생활방역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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