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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與양향자 "이건희 뜻 잊지 않겠다"..반도체 패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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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반도체 산업은 '양심산업' 격려"
"반도체 패권이 대힌민국 우뚝 세울 것"


파이낸셜뉴스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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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25일,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건희 회장의 뜻을 잊지 않겠다'며 조의를 표했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상무출신으로, '대기업 고졸신화'로 불리며 한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특히 이 회장이 반도체 산업 발전의 토대를 닦은 것과 함께 사내 인재육성의 기틀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양 의원은 SNS를 통해 "이건희 회장께서 별세하셨다. 고인의 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1987년 회장 취임 후, 자주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 오셔서 사원들을 격려해 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반도체 사업은 '양심산업'이라며 '국가의 명운이 여러분 손에 달렸다'라고 사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소명의식을 심어주셨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과감한 7·4제 도입으로 일과 후 학업을 병행하고자 했던 사원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사내대학을 만들어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그 뜻을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양 의원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사이 불거진 반도체 소재 관련 수출규제 대응에도 이 회장의 공로가 컸다고 평가했다.

양 의원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규제를 앞세운 경제 침략에서도 미증유의 코로나 위기에서도 한국판 뉴딜이라는 대한민국 과업 앞에서도 반도체 패권이 대한민국을 세계에 우뚝 세울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반도체인의 신조로 위로의 마음을 대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하라 △이유를찾기 전에 자신 속의 원인을찾아라 △겸손하고 친절하게 행동하라 △서적을 읽고 자료를 뒤지고 기록을 남겨라 △무엇이든 숫자로 파악하라 △철저하게 습득하고 지시하고 확인하라 △항상 생각하고연구해서 신념을 가져라 등 '반도체인의 신조'를 적으며 반도체 산업 육성의 의지도 다졌다.

파이낸셜뉴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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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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