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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데이터 받고 AI 주고, 오픈AI 레딧 윈윈 거래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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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 데이터로 AI 학습
오픈AI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 전해진 후 레딧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폭등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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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텍스트 이미지 변환 모델 '달리(Dall-E) '로 생성된 로봇이 거울을 바라보고 있다. 그 앞에 오픈AI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A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는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과 오픈AI의 데이터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계약을 16일(현지시간) 체결했다. 오픈AI는 레딧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학습을 할 수 있게 됐고 레딧은 오픈AI의 AI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의 주도로 이뤄졌다. 오픈AI의 이사회도 이번 계약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으로 레딧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콘텐츠를 오픈AI의 챗GPT에 제공한다. 레딧 사용자와 운영자는 오픈AI의 새로운 AI 기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AI가 주목받으면서 오픈AI와 레딧은 레딧이 가지고 있는 대규모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라이선싱 비즈니스가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레딧은 AI 기업들이 레딧의 커뮤니티 내 일부 자료들을 사용할 때 비용을 지불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레딧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젠 웡은 "레딧이 보유한 정보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널리 보급되고 있어 지난 19년간 잘 관리된 자사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딧의 주가는 오픈AI와의 계약 체결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나 급등했다. 이날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레딧 주가는 56.38달러다.

한편,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레딧의 주요 주주다. 올트먼 CEO는 7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레딧 지분을 보유중이다.

파이낸셜뉴스

북미 최대 커뮤니티사이트 레딧.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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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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