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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日언론 "세계적 기업 키운 이건희, 일본 경영기법 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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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이건희 회장 별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한 데 대해 일본언론도 긴급히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본과의 인연을 언급한 매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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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11년 삼성전자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주요 경제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회장 별세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1987년 삼성 회장에 취임한 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교도통신 역시 이 회장을 '한국 최대 재벌 삼성그룹의 2대 회장'이라고 설명하고, 삼성전자를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회장의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일본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신문은 이 회장이 1997년 아시아 통화위기 때 자동차 등 사업은 정리하고 반도체 등 유망 사업에 거액 투자를 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썼다면서, 삼성그룹 회장 취임 후 25년 만에 그룹 매출액을 30배, 시가총액을 300배로 급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전망에 대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사실상 수장이기 때문에 경영상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이어 요미우리는 이 회장이 어릴 적 일본에서 산 적이 있고 1965년 와세다대 졸업했다며, 파나소닉(마쓰시타 전기산업. 2008년 개명)을 창업한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존경한다고 일본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매체는 이 회장이 일본기업의 품질개선, 경영 기법도 잘 안다고 하기도 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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