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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북 “조중친선, 세상이 부러워할 관계로 발전시킬 확고부동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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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1면 머리 사설

중국인민지원군 한국전 참전 75돌 계기

“조중친선은 유례없는 불패의 친선”


한겨레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을 참배했다고 22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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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 친선을 세상이 부러워할 관계로 더욱 발전시키고 친선과 단결의 위력으로 사회주의 위업을 활기있게 전진시켜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노동신문>이 25일 1면 사설에서 밝혔다.

<노동신문>은 ‘중국인민지원군의 조선 전선 참전’ 75돌 계기 사설에서 “조중 친선은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관계로, 그 무엇으로써도 깨뜨릴 수 없는 불패의 친선으로 강화발전되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신문은 “역사의 온갖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며 굳게 다져진 조중 친선은 오늘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와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 사이의 두터운 친분 관계에 의해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게 보다 높은 단계에서 승화발전되고 있다”고 짚었다.

신문은 “1950년 10월25일 중국의 당과 정부, 인민은 건국 초기의 극히 곤란한 형편에서도 조선 전선에 자기의 우수한 아들땅들을 파견해 우리 인민의 혁명전쟁을 피로써 도와주었다”며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에 역사적 기여를 하였다”고 밝혔다. 중국인민지원군은 1950년 10월19일 압록강을 건너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아울러 “우리 인민은 중국 인민이 국내 혁명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자기의 일처럼 여기고 아낌없는 지원을 주었다”며 “오늘도 중국의 광활한 대지에는 수많은 조선의 아들딸들의 넋이 고이 잠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일 투쟁 시기에 북한 쪽이 중국 쪽을 지원한 사실을 환기해 조중 친선의 역사가 일방적이지 않은 것임을 에둘러 강조한 셈이다.

앞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은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찾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미군 폭격으로 숨진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의 아들 마오안잉의 묘에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1면으로 보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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