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온라인 통해 습지·갯벌 알리기 나서
지난 7월 전북 군산 선유도 갯벌에서 포착된 멸종위기종 흰발농게. 전북녹색연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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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계습지의 날을 기념하고 습지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습지주간을 운영한다.
습지는 갯벌로 이루어진 연안습지와 호수·늪 등 내륙습지 두 종류로 구분한다. 갯벌은 오염물질 정화, 수산물 생산,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 계절에 따라 대륙을 이동하는 철새의 쉼터로서 기능을 한다.
최근엔 아마존 숲과 더불어 지구 허파로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해 온실가스를 감축 기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갯벌 경제적 가치는 단위면적(1㎢)당 63억원 규모로 평가받는다. 우리나라 전체 갯벌(2487㎢)에 이를 대입할 경우 연간 약 16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습지보호를 위한 세계인의 약속인 람사르협약 채택일을 기념하는 ‘세계 습지의 날’을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해 2002년부터 매년 5월 해수부와 환경부가 번갈아가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습지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올해 행사는 지난 5월 전남 신안군 증도갯벌센터에서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면행사는 모두 취소했다. 그 대신 습지의 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 습지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세계습지의 날 주제는 ‘자연이 주는 선물, 습지 그리고 갯벌’이다. 해수부는 습지주간 동안 매일 온라인으로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 습지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습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하고 일자별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는 이번 온라인 습지주간이 습지 보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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