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기온 8~17도, 최고기온 15~20도
밤부터 강수량 늘어 저지대 침수 대비 필요
"제주 등 강풍특보 발표될 가능성 있어"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31일 서울 중구 남산을 찾은 여행객들이 울긋불긋 빛깔로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찍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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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측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1도, 최고 15~19도)보다 높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이번 비는 제주와 남부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31일) 밤부터 전남 해안과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부터 오는 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30㎜ △전남 남부 20~60㎜(많은 곳 전남 남부 서해안·전남 남해안 80㎜ 이상) △광주·전남 북부 10~40㎜ △전북 남부 5~20㎜ △부산·울산·경남 20~60㎜(많은 곳은 80㎜ 이상) △대구·경북 (북서 내륙 제외) 5~40㎜ △제주도 80~150㎜(많은 곳 중산간 200㎜ 이상, 산지 300㎜ 이상)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산지 및 중산간은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또 제주와 전남 남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낙엽 때문에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저지대에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천변 산책로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날 오전 강원 남부와 충남권 북부 내륙 등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생기는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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