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증인 NH證 사장 코로나 확진자 접촉…위원들 국감장 격리

지난 19일 점심 함께한 사람 확진 소식…오후 9시 결과, 음성이면 회의 속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이우연 기자 =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3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중단됐다.

이날 농해수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후 5시에 여야 간사가 논의를 위해 정회했는데 정회 도중 정 사장이 코로나19 확진자랑 접촉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국감을 중단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국감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사장은 국감 시작 2시간여 후인 점심쯤 지난 월요일 점심 자리에 함께한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 사장은 이날 종일 증인으로 출석이 예정됐지만 이 때문에 오후부터는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고 근처 보건소로 향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오후 9씨쯤 나올 예정이다.

농해수위 소속 위원들은 국감장 안에서 격리 중이다. 농해수위 관계자는 "오후 9시에 음성으로 결과가 나오면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다"며 "양성이 나오면 다시 논의해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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