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고 싶은 나에게·북킷리스트
베테랑 외국 문학 편집자이자 번역가, 작가인 이수은의 독서 에세이. 책을 만드는 편집자인 동시에 열혈 독자로 살아오면서 읽은 수많은 책 가운데 52권을 골라 독자가 다가가기 쉽도록 위트 넘치는 문장과 구성으로 소개한다.
태고의 고전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로부터 시작해 19세기와 20세기를 아우르는 명작들과 SF소설, 최근 부커상 수상작인 '밀크맨', 노벨 문학상 수상작 '방랑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엘러건트 유니버스', '수확의 확실성' 같은 과학책과 '논어', '아라비안나이트' 등의 책들이 지닌 의외의 유용함과 아름다움도 깨닫게 해준다.
민음사. 266쪽. 1만6천원.
▲ 나를 사랑하고 싶은 나에게 = 이동섭 지음.
'나답고 싶다'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조언들을 모은 책이다. 자신을 사랑할 힘을 키워주는 말과 문장들을 담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문화예술을 강의한 저자는 예술가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자존감, 인간관계 등의 고민 앞에서 나로서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르네상스 3대 천재라고 불리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도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힘든 순간이 있었다. 서로 다르지만, 그들을 위대하게 만든 선택을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다. 모차르트와 조르주 상드의 생생한 말에는 외부의 시선뿐 아니라 자기 안의 두려움을 걷어내는 과정이 담겼다. 피카소와 마네의 상반되는 인간관계 대처법, 샤넬이나 모네가 창의력을 발휘한 비결 등도 소개된다.
더퀘스트. 308쪽. 1만6천800원.
▲ 북킷리스트 = 홍지해, 김나영, 김문주, 정윤서 지음.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의 작가진이 밀리언셀러 12권을 요약해 소개한다. 저자들은 자기계발, 인문, 과학 등의 이른바 '벽돌책'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한다.
가능하면 방송에서 소개하지 않은 스테디셀러, 혼자 읽기 어려운 책, 이 시대에 의미 있는 책을 기준으로 선별했다.
한빛비즈. 396쪽. 1만7천원.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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