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Hot-Line] "동원F&B, 일반식품부문 실적 호조에도 업황 좋지 않아"…목표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자료제공=IBK투자증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22일 동원F&B에 대해 일반 식품부문 호조로 전사 실적 개선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다만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25억원,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11.5% 늘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조미유통부문의 부진세가 이어지겠지만 일반식품부문 호조로 전사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반식품부문 매출액은 5351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같은 기준 8.7&, 21.8% 늘 것으로 추정했다. 주력인 참치캔 매출이 약 7% 개선된 가운데, 기업 단체 주문이 늘면서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약 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내식 수요가 확대되면서 리챔 등 축산캔 매출이 약 50% 크게 늘었고 만두 등 냉동 식품 판매도 개선됐다"며 "치즈 판매 호조로 유가공품이 소폭 성장 가능할 전망이며, 죽 제품도 약 2%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조미유통부문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익성이 좋은 단체급식용 식재 납품이 줄어든 반면 근린 외식 상권 납품 비중이 증가하면서 마진율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충주 공장의 고정비 증가도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참치, HMR 등 주력 품목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코로나19 조치 완화에

따른 "조미유통부문의 회복세를 고려하면 4분기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면서도 "업종 전반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반영,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