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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동원F&B,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업종 전반 가치는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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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황예림 기자 = IBK투자증권이 22일 동원F&B에 대해 참치, HMR 등 주력 품목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업종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동원F&B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925억원, 39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조미유통부문의 부진세가 이어지겠지만 일반식품부문 호조로 전사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식품부문 매출액은 5351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주력인 참치캔 매출이 약 7% 개선된 가운데, 기업 단체 주문이 늘며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약 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식 수요가 확대함에 따라 리챔 등 축산캔 매출이 약 50% 크게 늘었고 만두 등 냉동 식품 판매도 개선됐다”며 “치즈 판매 호조로 유가공품과 죽 제품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참치어가가 높았지만 재고 비축분 활용 및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로 실질적인 원가 부담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기대감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조미유통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994억원, 45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익성이 좋은 단체급식용 식재 납품이 줄어든 반면 근린 외식 상권 납품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마진율이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욱이 충주 공장의 고정비 증가도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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