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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법사위, 윤석열 작심 발언할까…복지위, 백신접종 사망 쟁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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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라임 사태 등 수사지휘권 발동…윤석열의 '입' 주목

백신 사망 발생으로 국민 불안감 커져…교육위, 나경원 아들 의혹 쟁점 전망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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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이균진 기자 = 국회는 22일 법제사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비롯해 12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이후 이어지는 사망 사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한다.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부터 라임·옵티머스 사태까지 현안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라임자산운용 사건,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 등에 대해 윤 총장의 수사지휘를 배제했다.

추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서는 "국민을 기망한 대검"이라며 "검찰총장은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알았든 몰랐든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윤 총장은 올해 초 법무부에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해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지만 막지 못했다.

지난 2월에는 라임 수사팀에 검사 파견을 요청했지만, 법무부의 난색으로 인력 충원에 난항을 겪었다. 옵티머스 사건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조사1부에 배당하면서 수사 지휘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이날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일련의 상황에 대한 작심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청은 현재까지 사망사례는 총 9건이 보고 되었고 그 중 7건에 대한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총 431건이 신고됐으며 접종 후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다고 느껴 신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0.10.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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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종합감사는 최근 발생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는 인천 10대 남학생, 전북 고창 70대 여성, 대전 80대 남성, 제주 60대 남성, 대구 70대 남성 등 9명이다.

9건 중 유가족의 요청에 의해 공개되지 않은 2건을 제외한 사망자 7명은 1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2명, 80대 2명이다. 10대 1명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고령자다.

질병청은 역학조사 및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일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 제조번호를 맞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특이사항이 아니고 예년에도 보고됐다. 역학조사와 부검 등을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사례 등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종합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가 예상된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서울대, 인천대, 한국방송통신대, 서울교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병원, 서울대 치과병원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아들의 서울대 논문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이상 왜곡된 프레임을 확대재생산하지 말아달라"며 "서울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러 달라"고 반발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여당의 집중적인 질의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출산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도 국감감사를 이어간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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