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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바이오 영업이익 전년比 13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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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증가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실적은 이미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74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895억원, 영업이익은 200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7016억원)과 영업이익(917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전 분기(2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3분기 매출액은 연간 생산계획에 따른 가동률 감소로 331억원 줄었고, 영업이익도 판관비 증가 등으로 246억원 낮아졌다.

회사 측은 송도에 있는 1~3공장이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송도에 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 뒤 올해 말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5억원, 2714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44%, 196% 증가한 수치다.

홍가혜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이 향후 6년간 연평균 26.8%로 증가해 업종 내에서 우수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2022년 말 완공되는 4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65%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774억원으로 2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자이에스앤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657억원, 27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 64% 증가한 수치다.

[김병호 기자 /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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