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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영록 전남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만나도 양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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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행정통합 논란 관련 경제권 통합 고수 입장

뉴시스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2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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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1일 이용섭 광주시장이 제안한 시·도 행정통합에 대해 단순한 행정통합이 아닌 경제권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김 지사는 이 시장과 만나도 그 이상의 합의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제권 통합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결국은 경제적 통합이 핵심 내용이다. 경제적 통합을 위해 시·도가 함께 연구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시·도 통합은 지역 균형발전 때문에 제기됐다. 단순한 행정통합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재정 확충을 포함한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이 확보돼야 한다"며 "연구와 토론을 통해 대안을 만들고 검증과 공론화 숙성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통합은 민간 주도로 진행해야 하는 데 시·도지사가 앞서 말하면 민간 주도가 될 수 없다. 광주시장도 제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시·도지사가 만나서 논의해도)제가 말한 것 이상으로 합의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급진적인 논의와 단순한 행정통합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일각에서 오는 27일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시·도지사가 회동해 시·도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이 달 내에 광주시장과 만나 시·도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던 김 지사는 이날 "통합 문제는 다른 현안과 버무려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시·도 통합을 전제로 통합청사 이름과 소재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구·경북 사례를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남악신도시를 조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도민들 의견이 많다. 이용섭 시장과 만나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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