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장기간 동결 시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연 0.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4일 결정했다. 이주열 총재가 금통위 종료 후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약화하고 국내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 기간이 언제까지일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한 만큼 장기간 동결될 전망이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경기 침체의 선제적 조치로 지난 3월16일 ‘빅컷’(1.25%→0.75%)과 5월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이후 7월과 8월, 10월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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