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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파이' 팅"…여야 원내대표 '깜짝' 간식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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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민주당 의원실에 전달된 초코파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이동환 기자 = 국정감사 일주일째를 맞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는 볼빨간 김태년 원내대표 얼굴 스티커가 붙은 초코파이 상자가 배달됐다.

'파이팅(PIETING)' 문구도 적혔다. 초코파이의 '파이'와 '화이팅'을 합친 조어다.

연일 이어지는 국감으로 지친 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을 격려하는 의미로 돌린 깜짝 간식 선물이다.

해당 제품은 오리온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인 '초코파이 하우스'의 제품으로 오리지널, 카라멜솔트, 카카오, 레드벨벳, 제주 한라봉, 티라미수 등의 맛으로 구성됐다. 정가는 상자당 2만3천원이다.

일각에선 174명에 달하는 소속 의원실에 2상자씩 보내려면 7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앞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감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노고에 감사드리며 힘내라고 간식을 준비했다"며 자당 의원실에 치킨을 2마리씩 돌렸다.

주 원내대표는 보좌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피감 기관의 부실 자료 제출, 거대 여당의 증인채택 방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 팀이 돼 국민의 삶을 지켜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 간식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실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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