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32살의 서핑 챔피언 매트 윌킨슨은 지난 7일 호주 발리나 샤프스 해변에서 혼자 서핑을 즐기던 중 주변에서 철퍼덕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윌킨스는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갑자기 드론이 나타나서 "빨리 대피하라"는 경고를 내보냈습니다.
급히 물 밖으로 빠져나온 그는 드론의 모니터 영상을 보고, 1.5미터 크기의 상어가 그를 바짝 뒤쫓았다는 것을 알고 크게 놀랐습니다.
드론을 이용해 매트 윌킨슨을 구한 건 '서프 라이프 세이빙'이란 해상구조단체로 이 단체는 인기 서핑 장소에 드론을 띄워 상어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양 생물은 드론을 보면 도망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윌킨스는 상어가 도망간 이유가 아마 자신의 냄새 나는 발가락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환경보호단체에 따르면 호주 해안에선 올해 들어서만 상어의 공격이 최소 6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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