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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민족시인 '아바이' 작품집 세계 곳곳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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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철학에세이 다수 발표…이란·파키스탄·독일 등지서 출간

카자흐 국영뉴스통신사, 아바이 탄생 175주년 맞아 보도자료 배포

연합뉴스

카자흐스탄 민족시인 아바이 쿠난바예프(Abai Kunanbayev)
[카진포름 보도자료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카자흐스탄 민족시인 '아바이 쿠난바예프'(Abai Kunanbayev)의 작품집이 세계 각국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바이는 1845년에 태어나 수많은 시집, 철학 에세이 등의 작품을 발표한 인물로, 카자흐스탄 국민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민족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영뉴스통신사 카진포름은 올해 아바이 탄생 175주년을 맞아 8일 해외 뉴스교류사들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바이의 작품은 그가 태어난지 150년이 지난 1995년부터 유네스코 후원 아래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발간되기 시작했다.

그해 이란에서 '아바이의 작품과 사상'이 페르시아어로 나온데 이어 파키스탄에서 현지어로 된 시집이 선을 보였다.

몽골과 프랑스에서도 같은해 작품 모음집이 발간됐고, 터키에서도 그의 산문과 시를 다룬 서적이 나왔다.

2000년대 들어서도 아바이 작품을 현지어로 번역한 책들이 계속 출간되고 있다.

독일의 경우 2000년, 2001년, 2007년에 관련 서적 3권이 각각 발간됐다. 불가리아에서는 2006년에 작품집이 나왔다.

현재 아바이의 작품은 여러 나라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카진포름은 전했다.

카지포름 관계자는 "아바이의 창의적인 작품들을 접하면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의 정신세계와 지적 유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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