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로 세계를 바라보다,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사민필지(士民必知)는 19세기 말 우리나라에서 활동한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1863∼1949)가 1891년 간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초의 한글 세계 지리 교과서다.
'선비와 백성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라는 뜻의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세상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문화가 담겨 있고 태양계 그림, 세계전도, 대륙별 지도가 수록돼 있다.
'한글로 세계를 바라보다,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 부록 |
'한글로 세계를 바라보다,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는 헐버트 건국공로훈장 수훈 7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책에는 사민필지 초간본 전체를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 원문, 현대 국어로 번역한 글, 저자·내용·간행연대 등에 관한 설명과 국어사 및 문화사 관련 논고 4편이 실려 있다. 부록에는 사민필지에 담겼던 세계지도와 옛 한글 지명을 모아놓았다.
전국 주요 국립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국립한글박물관 및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427쪽. 2만5천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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