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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하루 생활비 2천200원 이하 극빈층 7억 명…코로나19 탓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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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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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전 세계의 극빈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각 7일 코로나19 사태로 8천800만 명에서 1억 1천400만 명이 추가로 극빈층으로 전락했다는 내용을 담은 세계은행의 전 세계 빈곤 현황 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세계은행은 1일 생활비 1.9달러, 1년 생활비 700달러 이하를 버는 계층을 극빈층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화로는 1일 2천 200원, 1년 81만 원 수준입니다.

2년에 한 번씩 전 세계의 빈곤 현황을 조사하는 세계은행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엔 2020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의 극빈층이 6억 1천5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의 극빈층은 7억 300만 명에서 7억 2천900만 명에 달하게 됐다는 것이 WB의 추산입니다.

세계 인구의 최대 9.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세계은행이 전 세계의 빈곤 현황을 조사하기 시작한 1990년 이래 극빈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20년 이상 전 세계의 극빈층이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사태 탓에 추세가 뒤집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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