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인질 4명이 추가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A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아미람 쿠퍼, 요람 메츠거, 하임 페리, 나다브 포플웰 등 자국 인질 4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하마스는 포플웰이 이스라엘군 공습에 다쳐 숨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포플웰을 제외한 쿠퍼, 메츠거, 페리 등 3명은 지난해 12월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공개한 영상에 등장했던 80대 노인들입니다.
영상에서 페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를 여기서 풀어줘야 한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군 공습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세 남성은 입을 모아 "여기서 우리가 늙어가도록 놔두지 말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아직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 130명 중 85명 정도가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으로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하마스 알카삼 여단·X 이스라엘 방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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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아미람 쿠퍼, 요람 메츠거, 하임 페리, 나다브 포플웰 등 자국 인질 4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하마스는 포플웰이 이스라엘군 공습에 다쳐 숨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포플웰을 제외한 쿠퍼, 메츠거, 페리 등 3명은 지난해 12월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공개한 영상에 등장했던 80대 노인들입니다.
영상에서 페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를 여기서 풀어줘야 한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군 공습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세 남성은 입을 모아 "여기서 우리가 늙어가도록 놔두지 말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아직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 130명 중 85명 정도가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으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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