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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이낙연·이재명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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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동률을 이루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경향신문이 창간 74주년을 맞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범여권 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똑같이 24%를 기록했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3%), 정세균 국무총리·김부겸 전 의원·심상정 정의당 대표(각 2%), 김경수 경남지사·김두관 민주당 의원(각 1%)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의 선호도가 46%로, 이재명 지사(27%)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나머지 정당 지지층과 '지지정당 없음' 응답자에서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대표보다 8∼23%포인트 높았다.

범야권 인물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10%를 넘긴 인물이 한 명도 없었다.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답변이 55%로 절반이 넘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9%, 윤석열 검찰총장 8%, 오세훈 전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 각 6%였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석열 총장 선호도가 2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다음 대선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4%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 37%를 앞질렀다.

연령대별로는 30∼50대에서 정권 유지를 원한다는 답변이 많았던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후보 지지가 많았다. 18∼29세에서는 여당 후보 33%, 야당 후보 34%로 지지율이 비슷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후보 지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야당 후보 지지율이 42%로 여당 후보(40%)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인천·경기, 충청, 호남, 강원, 제주 등에서 여당 후보 지지가 더 많았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서는 야당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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