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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트럼프·바이든 29일 첫 TV토론… 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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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첫 토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CNN은 양측이 토론을 앞둔 마지막 주말 동안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비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 시각) 백악관의 제임스 브래드 프레스 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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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토론은 오는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진행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활발한 현장 유세가 어려워진 상황이라 토론회를 향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는 폭스뉴스의 앵커 크리스 월러스가 맡는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측근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소식통은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2016년 대선 당시 모의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역할을 했었다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자신의 비서실장 출신이자 2016년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토론 준비를 맡았던 론 클레인과 토론 준비에 나섰다. 바이든 캠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허위 주장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거짓 정보를 실시간으로 팩트 체크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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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 시각) 백악관의 제임스 브래드 프레스 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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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바이든 후보가 "약물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도핑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불확실한 주장을 늘어놓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에 바이든 후보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낸 젠 사키는 "바이든 후보 입장에서 최선의 전략은 트럼프 대통령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게임을 펼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에드 렌델 전 펜실베니아 주지사는 "대통령이 공격할 때마다 바이든은 강하게 받아쳐야 한다. 그리고 그가 무엇을 할지에 대한 답변에 집중해야 한다"며 "어떤 공격도 무응답으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 바이든은 강한 싸움꾼"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현지 시각) 약 90분 동안 진행될 첫 토론은 신임 대법관 임명, 코로나19, 경제, 대도시의 인종차별 및 폭력시위 문제 등 6가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eun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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