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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하천 부유쓰레기 10년來 ‘최다’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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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태풍·장마 탓… 2019년 2배 ↑

세계일보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8월 4일 강원 춘천시 춘천댐 상류 하천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떠내려와 있다. 연합뉴스


올해 장마와 잦은 태풍 영향으로 전국 하천·하구 부유쓰레기(물 위나 물속을 떠다니는 쓰레기) 수거량이 최근 10년 내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주요 하천과 하구에서 수거 예정인 부유쓰레기는 11만4000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수거한 부유쓰레기 양은 10만5000t으로, 이는 지난해 수거량인 4만8000t에 비해 2배 이상이었다.

부유쓰레기 수거 작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라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4개 용수댐·다목적댐 및 16개 보 구간에 유입된 약 7만t 중 현재까지 6만2000t(90%)가량이 수거됐다. 수거된 부유쓰레기의 80% 이상은 나무와 풀 등 초목류였으며, 나머지는 생활 쓰레기였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 처리 예산을 초과하는 부유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기존 지원금 외 국고보조금 약 77억원과 수계기금 4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재난 선포지역과 이에 준하는 영산강 하류 지자체(목포·무안·영암)에 대해서는 각각 50억원과 함께 20억원가량 수거·처리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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