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KB금융, 국내 금융그룹 첫 `탈석탄 금융` 선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ESG위원회의가 열렸다.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김경호 이사,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오규택 ESG위원회 위원장, 선우석호 이사, 최명희 이사, 정구환 이사의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기후변화 위기요인 중 하나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석탄 특유의 높은 탄소 집약도로 인해 국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0%, 초미세 먼지 배출량의 11%를 차지할 정도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지구온난화 억제의 선결과제인 석탄화력발전 감축을 위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채권 인수에 대한 사업참여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KB금융은 또한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이하로 제한하고자 하는 '파리기후협약' 등 전 세계적 노력을 지지하고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환경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책임 있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주도 및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금융 관련 투융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환경 관련 민간투자사업 분야,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선박·자동차 등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ESG 채권 발행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