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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서울디지털산단 'MC', 신산업 R&D 핵심 거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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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산업단지 '미니 클러스터(MC)'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신산업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 등으로 '디지털 전환'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미래 전략 산업을 겨냥한 기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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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 11개 권역을 중심으로 업종 및 기술분야와 관련있는 산단 기업, 대학 및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88개 MC가 구성됐다. 산단을 중심으로 기업, 대학, 지원기관이 모여 지식과 경험,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한다. 2005년 7개 시범산단(창원, 울산, 반월시화, 광주, 원주, 군산)으로 시작해 2015년부터 전국 산업단지에 확산됐다. 작년 기준 입주기업 8803개사, 대학 전문가 853명, 기타 지원기관 92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디지털산단에는 현재 △IT융합메디컬 △서울 스마트 △그린IT △디지털콘텐츠 △스마트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SIT) 등 5개 MC가 가동 중이다.

IT융합메디컬 MC는 의료기기와 덴탈 관련 입주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의료기기 및 덴탈 강소기업 육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현재 82개 기업과 9개 대학 및 지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인구 고령화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의료기기·덴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공급기업 33개사, 수요기업 10개사가 참여한 서울 스마트 MC는 스마트공장 보급 활성화, 제조 데이터 관련 기술·정보 공유로 제품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둔다. 스마트공장 소프트웨어(SW) 공급기업이 집적된 산단 특성을 살려 타 산단 스마트MC와 협업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그린IT MC는 LED, 환경계측기, 전력·에너지 관련 입주기업과 대학, 관련기관 총 190개가 이름을 올렸다. 환경계측·에너지 산업은 융복합 신산업 창출이 가능한 산업군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린IT MC는 이업종간 연계 사슬 구축, 전사적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단계적 제품 개발 등 자생적 공동협업사업을 추진한다.

게임, 캐릭터·애니메이션,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MC도 활발하게 작동 중이다. 총 250개사가 프로젝트형 R&D·시제품제작 지원, 신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경쟁력 강화활동, 글로벌콘텐츠기업 상생협력교류회 등을 추진했다. 콘텐츠 분야 신흥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IT MC는 서울디지털단지 내 4차산업과 미래전략산업 기업 간 협력으로 신성장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스마트공장 솔루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총 180개사가 참가했다. 대확 및 지원기관 9개도 MC 구성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AI 플랫폼과 빅데이터의 기업 간 개방적 협업으로 범용 AI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한편 참여 기업 별 AI 기반 특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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