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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찰 “개천절집회 3중 검문소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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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차량시위도 강력 대응

[경향신문]

경찰이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집회 강행을 예고한 데 대해 ‘3중 차단 검문소 운영’을 포함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25일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서울 시계(시 경계), 강상(한강 다리 위), 도심권 순으로 3중 차단 개념의 검문소를 운영해 도심권 진입을 차단하고, 주요 집결 예상 장소에는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집결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법 차량시위 운전자에 대해선 현행범 체포와 벌금 부과는 물론 운전면허 정지·취소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이 신고한 200대 규모의 개천절 차량 시위에 대해 금지 통고했지만, 새한국 측은 9대씩 나눠 시위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광복절집회를 주도한 8·15 시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경찰의 개천절집회 금지 통고에 대해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이날 신청은 지난 16일 비대위가 신고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 북측 소공원 내 1000명 규모 집회를 경찰이 불허한 데 따른 것이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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