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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브레빌, ‘제3의 물결’ 이끌어가는 커피 프리미엄 가전으로 고객만족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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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HLI 이운재 대표 인터뷰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실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믹서기, 밥솥, 커피머신, 청소기 등 소형 가전시장은 꾸준한 성장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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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 대표/사진제공=㈜H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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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특히 1인 가구, 가심비 등의 흐름과 맞물려 고사양의 프리미엄 소형가전을 찾는 이들이 많다. ㈜HLI(대표 이운재)는 전 세계 각 분야의 프리미엄 브랜드 유라, 브레빌, 핫탑, 주멕스 등을 국내 유통하고 있다.

-처음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을 론칭하게 된 배경은?

▶2000년대 초반 스타벅스가 신촌 이대에 1호점을 개점하는 것을 보고 스위스 유라 커피머신을 론칭했다. 에스프레소 불모지인 한국에 처음 에스프레소 음료를 소개하는 스타벅스의 명성은 앞으로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시장에서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그것은 인스턴트 커피에 이어 커피 ‘제2의 물결’이 몰려온다는 신호로 생각했다. 브레빌 론칭은 유라와는 또 다른 차원의, 제3의 커피 물결을 예상했다.

유라를 론칭한 뒤 약 10년 후인 2010년 초반, 미국에는 이미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 뉴욕 샌프란시스코와 포틀랜드 등지에서 문을 열어 흥행을 이어갔다. 해외에서는 인텔리젠시아, 스텀타운, 블루보틀 등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초반 젊은 로스터 바리스타를 주축으로 스페셜티 커피를 주창하며 라이트 로스팅 원두를 사용하는 스페셜티 커피숍이 홍대와 연남동을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커피의 ‘제3의 물결’이 몰려온다는 신호였다. 이에 맞는 프리미엄 가정용 반자동 커피머신에 대한 흥행을 확신했으며 바로 브레빌을 론칭하게 됐다.

-브레빌 가전 소개 및 장점, 차별화는 무엇인지...

▶브레빌은 가정용 가전이지만 바리스타와 셰프들이 전문 주방에서 사용하는 주방기구에 탑재된 전문적 기술을 가정용에 가전에 접목시킨 최초의 카페 주방가전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다.

+/- 1도 단위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오븐, 3기압에서부터 9기압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커피머신, 티 바스켓이 찻잎의 연성에 따라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모션 티 메이커, 스테이크 고기 내부의 온도를 측정해 레어, 미디엄, 웰던을 정확히 온도로 구워내는 전문적 그릴 등이다. 우리는 그것을 ‘와우 포인트’라고 하는데, 브레빌은 “우와 이게 돼?”라는 고객의 감탄을 꼭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브랜드이다. 셰프, 쿠킹 마니아들이 소장하고 싶은 'MUST HAVE BRAND'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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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빌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BES870 /사진제공=브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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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빌 대표 제품을 소개해달라.

▶가장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모델은 커피머신 BES870으로 한 달에 약 400개 제품이 출고된다. 그라인더가 탑재된 ‘올인원(ALL IN ONE)’ 제품으로 스페셜티 커피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아 최근 자주 품절되는 제품이다.

-현재 브레빌 입점 등 유통 현황은?

▶브레빌은 프리미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은 전국 주요 백화점에 전문숍을 구성, 전국적으로 약 20여 곳의 백화점에 입점 유통하고 있으며 온라인은 네이버 자사몰과 종합몰, 전문몰(하이마트, 백화점 몰) 등 100여 개의 온라인몰에 입점 판매하고 있다.

-향후 소형 가전 시장성과 작년 대비 매출 추이(성장세)는?

▶소형가전 시장에서 브레빌, 발뮤다, 다이슨 등이 새로운 강자로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예전의 소형가전 브랜드들이 특정 카테고리 없이 다방면의 제품을 출시했다면 브레빌은 주방가전, 발뮤다는 1인용 초소형 가전, 그리고 다이슨은 생활 전 분야에 독보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브레빌의 경우 작년 대비 올해 매출이 약 145%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레빌 외에 하고 있는 사업과 향후 계획은?

▶현재 브레빌 이외에 스위스 유라 전자동 커피머신을 핸들링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아직 시장성에 비해 전개율이 10% 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향후 5년 이내에 현재보다 약 5배의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komoo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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