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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춘천시 '전문성 부족·참여 미흡' 가꾸미 사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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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도심 곳곳에 나무를 심는 가꾸미 사업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가꾸미 사업이 식재 전문성이 부족하고 시민 참여의식도 다소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

춘천시 식목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동안 모두 871곳에 교목 1만2천주, 과목 41만6천주, 초화류 68만5천주를 심었다.

이에 춘천시는 내년부터 사업 추진 방식을 대폭 개선해 전문가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대상지 선정부터 식재까지 교육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 신청도 매년 1월에서 전년도 10월로 옮겨 대상지의 여건 분석과 기본 구상 등을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선정된 참여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교육, 3∼4월 대상지별 나무심기 등을 하고 선전지 견학 등도 계획하고 있다.

사업 대상 신청지는 경관 개선 효과가 높은 공공장소를 우선 선정하며 아파트 단지, 개인주택, 군부대 등은 제외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가꾸미 사업 방식 개선을 통해 내년부터 단순한 실적위주 보다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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