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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지역재생연구센터가 지난 24일 2019년 산학협력 R&D 자유과제인 '젠트리피케이션과 관광지화 진단을 위한 통합 공간정보시스템 구축' 중간 결과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연구진과 패널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는 지방 중소도시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이 지원, 군산대 지역재생연구센터가 수행한다.
군산대는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기존 상업젠트리피케이션과 차별화된 관광젠트리피케이션 상황의 전개 양상, 이를 진단하기 위한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박성신 교수가 지방중소도시의 현황과 관광젠트리피케이션의 개념을 정의하고, 진단 지표 설정 체계와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정성지표 구축과정을 발표했다.
이어 세종대 김영욱 교수가 스페이스신텍스(SPACE SYNTAX)를 활용해 대상지의 공간 구조가 관광젠트리피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또 브이더블유엘 김승범 소장이 휴대폰 빅데이터 기반으로 추출한 유동인구와 상권 변화 등 정량지표를 제시했다.
군산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방 중소도시가 각종 재생사업으로 겪는 문제는 관광젠트리피케이션임을 확인했다. 또한 유동인구 현황, 인구구성에 따른 활력도, 생활지원시설과 관광지원시설의 증감, 주중과 주말의 생활양식 변화 등을 주요 진단 지표로 제시해 연구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심경미 박사(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선제 대응도 중요하지만 발생 중간의 단계라면 그 이후의 대응을 함께 고려하고, 도시재생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 배형원 의원은 "관광 의존도가 높은 군산에 이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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