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단 식중독 안산 사립유치원 원장 구속영장 신청

"사안 중요하고 수사과정서 허위진술해 증거인멸 우려"

[안산=뉴시스]천의현 기자='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등 집단 식중독 감염이 발생한 안산의 한 유치원 전경.

[안산=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찰이 지난 6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 안산 해여림유치원 원장 등 유치원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5일 업무상 과실치상, 위계공무집행 방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해여림 유치원 A원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유치원에서 원생들에게 관리되지 않은 식자재로 만들어진 급식을 제공해 원생과 가족 97명에게 집단 식중독 등 상해를 입힌 혐의다.

또 A씨 등은 보존식에 대한 역학조사를 앞두고 음식을 새로 조리해 보존식에 채워 넣거나, 허위 식자재 납품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A씨 등이 허위진술 하는 부분이 있어서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요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d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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