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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소식] 연극에 담은 3대 음악이야기…'천국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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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코미디 '동굴가족'·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온라인 전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 한국 전쟁 후 1세대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던 고(故) 김성림과 그의 아들 김진우, 손자 김재원 등 3대의 음악 이야기가 연극 '천국의 콘서트'에 담겨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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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김성림은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웠고, 한국전쟁 때 남하 해 미8군 건반 주자로 활동했다. 1950년대 중반 이후에는 당시 최정상 재즈 연주자들과 활동했다. 그는 말년에 작곡에 힘썼는데, 2011년 사망한 뒤로 180곡 유작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극에서는 자유분방한 음악을 해온 아들(극중 김현묵)과 엄격한 클래식 교육을 받은 손자(김재혁) 간 갈등 속에 김성림(김성구)의 유작 편곡을 놓고서 공개 배틀을 벌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극을 제작한 극단 듀공아 대표인 아들 김진우가 작품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김재원이 음악 감독으로 나선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김성림의 유작이 담긴 앨범도 발간된다.

10월 22일∼11월 1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

▲ 극단 관악극회가 휴먼코미디 연극 '동굴가족'을 오는 10월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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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위대한 극작가로 평가받는 윌리엄 사로얀이 쓴 작품으로 1957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뒤로 꾸준히 상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초연이다.

이 작품은 철거가 임박한 미국 뉴욕의 한 낡은 극장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따스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이순재가 주인공인 왕년의 명배우 '왕' 역할을 맡아 극을 끌어간다.

극단 관악극회는 2011년 대학 연극회 출신 연극인들이 중심이 돼 결성된 극단이다. 창단 이후 고전 명작들을 주로 무대에 올려왔다.

연극은 10월 15∼31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올해로 20회를 맞는 대표 공연예술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온라인을 통해 관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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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연극제는 네이버 TV에서 연극과 무용 등 두 채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작품 상영은 유료 관람 형태로 진행된다.

아울러 유료 관람자를 대상으로는 SPAF 관련 예술상품 패키지를 증정하는 리워드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SPAF 온라인 중계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10월 초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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