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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스가, 14일 자민당 총재선거서 일본 총리로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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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 총리가 14일 사실상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이날 오후 도쿄도 소재 호텔에서 중·참의원 양원 총회를 열어 차기 총재 선거를 한다.

총재로 당선된 인물이 오는 16일 차기 총리로 선출된다.

총재 선거에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 3명이 출마했다.

투표권은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자민당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에게 주어지며 합계 535표가 차기 총재를 결정한다.

이 중 스가 관방장관이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이 이미 스가를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일본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그가 전체 표의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총리지명 선거가 열리는데 자민당이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스가 관방장관이 차기 총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가는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했다. 징용 판결을 둘러싼 시각 차이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등으로 악화한 한일 관계의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가는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라며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이 한일 청구권 협정 위반이라는 기존의 주장과 같은 맥락이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의견 대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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