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한달새 65만명 방문, ‘청약알림 서비스’에 12만명
30대, 38% 차지…40대 31%, 50대 16%
실거주 목적 95%…내집 마련 기회 삼는 분위기
서울지역 거주자 31% 관심…“주택 수요 분산 기대”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홈페이지 개설 한 달 만에 방문객이 65만명을 넘어섰다. 12만명 이상은 관심지구의 청약일정을 미리 문자로 알려주는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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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미 서비스 신청자를 분석해보면 연령대별로는 30대 38%, 40대 31%, 50대 16%로, 3040세대의 관심이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청 이유로 95%가 본인거주 목적을 꼽았다”며 “3기 신도시를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생각하는 국민이 많음을 알 수 있다”고 의미부여했다.
3기 신도시는 민간ㆍ공공분양 주택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ㆍ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저축 가입기간 등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가점제 및 추첨제 등 다양한 청약 방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소득, 연령대별로 보다 많은 무주택자들이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또한 국토부는 역세권, 기업들이 들어서는 자족용지 등 입지가 우수한 곳에 청년주택, 창업주택 등 양질의 임대주택도 충분히 공급해 사회초년생 등 젊은 층의 주거비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거주지역 기준으로는 경기도가 58%로 가장 많았다. 서울지역 거주자도 전체의 31%를 차지해 3기 신도시가 공급되면 서울의 주택 수요도 분산·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별 선호도는 △하남교산(20%) △고양창릉(17%) △과천(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3%) △인천계양(11%) 순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를 선택한 이유로는 편리한 교통(24%), 부담 가능한 주택가격(21%), 직장과의 거리(20%), 충분한 공원녹지(17%) 등을 꼽았다.
주택 면적은 60%가 60~85㎡를 선택했고, 85㎡ 초과 29%, 60㎡ 이하 10%로, 소형주택보다는 중형 이상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러한 선호도를 고려해 그간 공급이 적었던 60∼85㎡ 공공분양주택의 비율을 30~50% 수준으로 지역 여건에 맞춰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주택도 통상 60~85㎡ 주택이 60% 이상(85㎡ 초과는 20% 이상) 공급돼 중형 이상 주택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2인 가구에 맞는 소형 평형도 지역별 수요에 맞춰서 공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가변형 벽체, 넉넉한 수납공간, 빌트인 가구 등 입주자의 라이프 사이클을 적극 반영한 평면 개발, 주택 품질 및 디자인 개선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며 “민간분양주택은 토지분양 시 디자인 계획 등도 평가항목에 반영해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설계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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