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605명의 정리해고 명단을 확정하고 대상자들에게 이메일로 개별 통지했다. 이는 전체 직원(1100여 명)의 절반 규모다. 이번 구조조정은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 재고용하는 조건으로 실시됐다. 대상자는 직위 구분 없이 평가 기준(운항승무원 제외)에 따라 선정됐다. 정리해고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 제주항공과의 매각 협상이 무산된 뒤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사모펀드와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돌입을 전제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광섭 기자 / 최근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