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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DD퇴근길] 매각설 돌던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미국 5G 시장서 8조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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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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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韓통신장비 새 역사…미국서 역대최대 8조원 5G 빅딜

삼성전자가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에 8조원에 육박하는 5G 통신장비 수출 쾌거를 이뤘습니다다. 한국 통신장비산업 역사상 최대규모입니다. 한때는 네트워크 사업부문 매각설까지 돌았던 아픈 손가락이었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5G 통신장비 산업을 주목하면서 기지개를 켰네요. 이제 삼성전자는 미국에 5G 깃발을 꽂고 잭팟을 터트리며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7일 삼성전자는 종속회사인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7조8982억원(66억4000만달러) 규모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통신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공급하고 유지보수를 맡게 됩니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연결 자산총액 10%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글로벌 5G 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글 못 쓴다면'...화웨이, 내년 자체 '하모니OS'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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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가 자체 운영체제(OS)인 하모니OS의 새 버전을 공개하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년 출시한다고 합니다.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점유율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화웨이가 새 OS진영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는 10일 화웨이가 주도하는 HDC개발자컨퍼런스에서 새로운 버전의 하모니OD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모니는 지난해 8월 화웨이가 발표한 OS 입니다. 당시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 미국 공급망을 제재한 후 화웨이 스마트폰엔 구글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미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이 상당부분 금지된 중국에선 큰 문제가 없지만 해외시장에선 판매량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내년에는 하모니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넷플릭스 잡고, 카카오TV는 유튜브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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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넷플릭스 등 대형 플랫폼 위주로 흘러가는 가운데 토종 OTT업계의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카오TV 등 뉴플레이어까지 등장하면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형국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희주 콘텐츠웨이브 실장과 박태훈 왓챠 대표는 7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방송영상콘텐츠마켓(BCWW) 2020'에서 카카오TV의 시장 진출을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카카오TV가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 형태의 SVOD가 아닌, 유튜브와 같은 광고 형태의 AVOD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는데요. 이희주 실장은 "웨이브가 넷플릭스 대항마를 자처했다면, 카카오TV는 유튜브 대항마로 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응원 아닌 응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TV 역시 추후 SVOD로 전환해 기존 OTT와 경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는 듯 합니다.

대신 웨이브와 왓챠는 올해 하반기 콘텐츠 투자 확대로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 수급은 물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디지털성범죄자 1993명 검거,,, 경찰 'n번방 뿌리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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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디지털 성착취물을 사고팔며 대중의 분노를 산 'n번방' 등의 사건 이후 이달 3일까지 1993명이 검거됐다고 합니다. 185명을 구속했으며 이중 1052명을 기소 송치 등으로 종결하고 941명을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이중 아동,청소년 대상 등 성착취물 관련은 ▲제작,운영자 291명 ▲유포자 306명 ▲소지자 947명 등이다. 불법 성영상물은 ▲제작,운영자 65명(6명) ▲유포자 340명(20명) 등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디지털성범죄 공급 근절에 중점을 뒀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불법 촬영물 소지자에 대한 처벌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경찰은 디지털성범죄 잠입수사 법제화를 추진 중인데요. 현행법상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텔레그램, 다크웹 등 불법적인 공간에의 잠입수사나 감청은 제한되지만 법이 통과되면 텔레그램 등 폐쇄공간에서 이뤄지는 디지털성범죄물 수사를 위해 해당 대화방에 잠입해 수사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네이버부동산 제재, 7년 전과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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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이 네이버를 향했습니다. 과징금(10억3200만원)과 시정명령을 내렸는데요. 부동산 (확인)매물정보를 제3자(카카오)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네이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허위매물을 줄이기 위해 수십억원의 비용과 시간, 노력을 들여 특허 2건이 등록된 확인매물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경쟁사가 이 매물들을 자기들 플랫폼에 올리려는 무임승차 행위를 막은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네이버는 공정위 판단이 기업의 혁신적 노력을 외면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도 했습니다.

7년 전과 판박이입니다. 당시 공정위가 전방위 조사를 벌였습니다. 네이버 쇼핑, 동영상 부분도 들여다보고 있는 현재의 공정위와 빼닮아있는데요. 그때의 공정위는 네이버에 카카오(당시 다음커뮤니케이션)까지 두 포털 사업자를 압박했습니다. 두 회사는 자진 시정안을 제출하는 동의의결로 과징금 제재를 면했는데요. 2020년 공정위는 ICT 특별전담팀을 가동 중입니다. 네이버만을 겨냥한 것도 달라졌습니다. 올해 공정위의 칼날이 더욱 매서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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