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니어 출전, 한국대표로 뽑혀
이창호 |
이창호(45·사진) 9단이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에 오를 9명의 한국 기사 중 한 명으로 선발됐다.
이창호 9단은 지난 3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 결승전에서 최규병 9단에게 348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고 5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국내선발전엔 일반조 159명, 시니어조 25명, 여자조 31명 등 총 215명이 출전했으며 8월 28일부터 7일간 열전을 벌였다. 올해 처음으로 시니어조에 출전한 이창호 9단은 천풍조 9단, 한상열 6단, 김영삼·서봉수 9단을 연파하고 선발전 결승에 올랐다. 이창호 9단은 1997년 삼성화재배 2회 대회부터 1999년 4회 대회까지 3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9명의 프로기사는 국가시드를 받은 신진서·박정환·신민준·홍성지 9단과 함께 본선 32강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32강부터 결승까지 본선 모든 경기는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다. 본선에는 한국 13명, 중국 13명, 일본 4명, 대만 1명과 와일드카드 1명이 출전하며 와일드카드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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