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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약발 다한 재난지원금…카드결제금액 제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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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사용으로 '반짝' 늘었던 카드 결제 금액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내놓은 '7월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르면 7월 전체 카드 승인 건수는 19억5000만건, 승인 금액은 77조70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9%,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사용이 사실상 끝나 승인 금액이 예년 증가 폭 수준(5~6%)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 승인 규모를 합친 것을 말한다. 월별 카드 승인 금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에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 3~4월에는 카드 승인 금액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4.3%, 5.6% 감소했다.

하지만 5월에는 재난지원금 효과로 전년 동월보다 6.8% 늘었고, 본격적으로 사용이 시작된 6월에는 11%까지 증가했다. 업종별 카드 승인액을 보면 소비 밀접 업종 중 항공·철도 등 운수업이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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