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식 출시…239만8000원
화면 커지고 베젤 얇아져 몰입감 한층 높여
플렉스모드·앱 연속성·드래그&드롭 등 편의성 제공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프리미엄 패키지도 공개
삼성전자의 세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가 지난 1일 공개됐다./사진=삼성전자 |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가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삼성 갤럭시 Z 폴드 2 언팩 파트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갤럭시Z플립 5G’가 공개됐다.
‘갤럭시Z플립2’는 지난달 5일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외관 및 디자인만 공개되었을 뿐,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갤럭시Z폴드2’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6.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는 7.6인치가 적용됐으며, 배터리는 45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 커진 화면, '펀치홀'디자인으로 몰입감 높여
갤럭시Z폴드2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커졌다./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
갤럭시Z폴드2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디스플레이다.
갤럭시Z폴드2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6.2인치로 전작(4.6인치)보다 커졌다. 전작에서 커버 디스플레이가 작아 활용성이 없다는 지적을 개선한 것이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접은 상태로도 동영상 감상이나 지도, 이메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베젤을 줄였다. 한 손으로도 간편하게 앱을 실행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커졌지만 베젤이 얇아져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
메인 디스플레이도 7.6인치로 전작(7.3인치)보다 커졌다. 기존 ‘노치’ 대신 카메라 홀만 남긴 ‘펀치홀’을 채택해, 답답함 없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해 게임, 스포츠 중계 등 빠르게 움직이는 콘텐츠도 부드럽게 볼 수 있다.
‘갤럭시Z폴드2’에는 하이 다이내믹 듀얼 스피커가 탑재됐다.이는 한층 강화된 스테레오 효과와 더욱 선명한 음질을 제공해 콘텐츠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기기 중 가장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혁신적인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한층 진화된 ‘스위퍼’ 기술도 적용됐다.
‘갤럭시Z플립’에 탑재된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스마트폰 본체와 매끄럽게 연결돼 더욱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접고 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별도의 거치대 없이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펼쳐놓을 수 있어, 폴더블 폰만의 특징인 ‘플렉스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또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갤럭시Z플립’ 대비 축소했다. 이 사이에는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 자동 프레이밍·듀얼 프리뷰로 원하는 대로 촬영 가능
갤럭시Z폴드2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 전면에도 각각 1개씩 탑재되어 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
‘갤럭시Z폴드2’에는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 광각,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각각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을 지원해, 제3자의 도움 없이도 요리 레시피 소개 및 춤추는 영상 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2’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활용하는 ‘듀얼 프리뷰’ 기능도 탑재됐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물론 찍히는 사람도 자신의 표정이나 포즈를 볼 수 있어 원하는 형태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서 선보인 △프로 동영상 모드를 비롯해 △싱글 테이크 △나이트 모드 등의 기능도 그대로 제공한다.
■ 유튜브 시청 중 접어도 끊김없이 영상 재생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고정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와 최대 3개 앱을 동시해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 기능/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
‘앱 연속성’으로 폰을 여닫아도 끊김없이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접은 상태로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큰 화면으로 보고 싶으면, 펼치기만 하면 된다. 반대로,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크게 보다가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에 앱이 끊김 없이 실행된다.
‘플렉스 모드’는 동영상 감상 및 사진 촬영에 유용하다. 거치대가 없어도 원하는 각도로 세워 놓을 수 있다.
‘갤럭시Z폴드2’의 화면이 커지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멀티 태스킹 경험도 제공한다.
우선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가 진화했다. 화면 배열구성을 쉽게 조정할 수 있고,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 실행할 수도 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 기능도 지원한다.
‘드래그&드롭’으로 각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여넣기 하거나, 문서를 옮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파일에 있는 문서를 이메일에 바로 첨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나 학습을 가능하도록 했다. 무선으로 파일을 공유하는 ‘삼성 덱스’도 지원된다.
■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선보여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에 이어 또 한 차례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을 이어간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 Z 폴드 2'와 '갤럭시 워치3' 41mm 모델,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포함된다. 또한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폰케이스와 워치 스트랩 등 액세서리는 물론, 새로운 잠금 화면과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만의 사진 필터도 제공된다.
■ 공식 출시일과 출고가는?
국내에서 5G 모델로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2 5G'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18일이다.
'갤럭시Z폴드2 5G'는 △미스틱 블랙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39만 8천원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폴드' 구매 고객 대상 '갤럭시 Z 폴드2' 특별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원이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Z폴드2 5G'와 '갤럭시Z플립 5G'는 9월 4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와 갤럭시 스튜디오 5곳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사전 한정 판매 시점에 맞춰 갤럭시 스튜디오 5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2 세부 사양/자료=삼성전자 |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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