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리 두기 2.5단계로 밤 9시부터 식당 안에서는 먹을 수 없게 된 데 이어서 어젯(31일)밤 9시부터는 시내버스 운행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밤늦게 버스 타기 좀 불편해졌지만, 큰 혼란은 없었고 식당가도 한산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줄어들었다는 안내가 전광판에 나오고 시민들이 버스 정류장 앞에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평소보다 운행하는 버스가 20% 정도 줄어들면서 배차시간도 덩달아 길어졌습니다.
[진간옥/서울 강서구 : 다른 날은 한 10분 정도 기다리는데 오늘 같은 날은 배차 간격이 길어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밤 9시 이후 실내 영업이 금지된 식당과 카페들은 대부분 문을 닫거나 포장 주문만을 받고 있었습니다.
[강남 식당 사장 : 네 아예 안 해요. 저희는 24시간 야간까지 했었는데, 야간 다 인원 줄이고 주간으로 다 옮겼어요.]
오히려 규제를 받지 않는 일부 편의점 외부 테이블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음료를 마시는 모습은 여전히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 여의도 식당가는 한창 붐빌 점심시간인데도 한산합니다.
[여의도 식당 사장 : (매출이) 한 80% 정도 줄었다고 보셔야 돼요. 손님이 없어요. 재택근무도 많아지셨고 일단 (밖으로) 나오지도 않으시니까.]
기업들이 밀집한 광화문도 마찬가지.
재택근무 인원이 늘고, 출근해도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일부 우려스러운 장면이 눈에 띄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과 가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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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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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 두기 2.5단계로 밤 9시부터 식당 안에서는 먹을 수 없게 된 데 이어서 어젯(31일)밤 9시부터는 시내버스 운행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밤늦게 버스 타기 좀 불편해졌지만, 큰 혼란은 없었고 식당가도 한산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줄어들었다는 안내가 전광판에 나오고 시민들이 버스 정류장 앞에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