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가전 개척…이번엔 로봇 물걸레청소기

LG전자가 27일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로봇청소기와 달리 주행용 바퀴 대신 물걸레 2개가 회전하는 게 특징이다. 아이언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 69만9000원이다.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출시하며 로봇청소기 시장 확대를 꾀한다. 27일 LG전자는 주행용 바퀴가 없는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로봇청소기와 달리 주행용 바퀴 없이 물걸레 2개가 회전하며 바닥을 청소하는 동시에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묵직한 본체 하중이 바닥을 향해 물걸레를 힘 있게 눌러주며 깨끗이 닦도록 돕는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자동물공급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물걸레에 일정한 양의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공급량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 사물 이미지 70만개를 사전 학습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집 구조를 스스로 파악하고, 거실·주방·침실 등을 구분해 청소를 원하지 않는 공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6개의 레이저 센서, 범퍼 센서, 낭떠러지 센서가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감지한다.

LG 코드제로 M9 씽큐는 물걸레를 회전시키는 구동부에 저소음 설계를 적용했다. 또 LG전자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 'LG 씽큐'에 연결해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홈뷰 기능으로 집 밖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집 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집을 비웠을 때 집 안 지정된 구역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홈가드' 기능도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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