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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갤노트20 자급제폰 인기에 알뜰폰 시장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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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알뜰폰 가입자 6320명 증가…올해 최고치 경신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자급제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알뜰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조선비즈

갤럭시노트20. /삼성전자 제공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알뜰폰 업체들의 번호이동(MNP) 가입자는 6320명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직 8월이 끝나기도 전이지만 전월 6216명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

올해 1월에만 1만명 넘게 번호이동 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던 알뜰폰 시장은 6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5000명 이상 번호이동 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회복세다.

반면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는 일제히 감소했다. SK텔레콤(017670)이 3321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KT(030200)1663명, LG유플러스(032640)1336명 줄어들었다.

이는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와 요금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자급제 갤럭시노트20으로 저렴한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지난 14~21일 국내 갤럭시노트20의 개통량은 43만2000대로, 이 중 자급제 물량이 10% 중반대로 높아졌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0의 자급제 물량 비중이 10% 전후였던 데 비해 상승한 것으로, 갤럭시 시리즈 전체로도 최고 기록이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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