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김 전 수석에게 2주택을 처분하라고 해서 얼굴을 붉히면서 싸웠다고 한다'는 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최근 청와대 참모진이 집단 사표를 낸 가운데 노 실장과 김 전 수석이 언성을 높여 싸웠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노 실장이 계속 부인하자, 박 의원은 바깥에서 대기 중이던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을 불러냈다. 김 수석은 당시 회의에 동석한 바 있다.
김 수석은 애초 "싸운 적은 없다"고 답했지만, 박 의원이 '(발언이) 기록에 남는다'며 질문을 이어가자 "언쟁한 적은 있으나 싸운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싸운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청와대 회의에서는 의견이 다르면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는 때가 있다. 두 분 만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