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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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급격한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제안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 8일 동안 150명이 넘는 의료전문 인력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참가 접수를 마친 의료인은 모두 159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난 2월 의료전문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259명 중 78명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경기도 콜센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81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의사 4명, 간호사 71명, 간호조무사 43명, 임상병리사 18명, 방사선사 6명, 응급구조사 15명, 역학조사관 2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당장 긴급의료지원단이 현장에 투입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선 인력풀을 구성한 후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이 지역, 여건, 경력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가정대기자를 위한 홈케어 시스템 운영팀 등에 배치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제안에 따른 것이다.
도는 또 코로나19확진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정대기 확진자를 위한 홈케어시스템을 구축해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지난 25일 경기도청 신관 1층에 홈케어시스템 운영단 사무실 설치를 완료했으며 27일까지 의료진 등 관계자 교육, 시군 및 보건소 협의 등을 거쳐 공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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