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BTS, 첫 영어곡 '다이나마이트' 발표...빌보드 1위 노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빅히트 방탄소년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Dynnnnnanana life is dynamite(인생은 다이나마이트!)”
21일 오후 1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디지털 싱글 ‘다이나마이트(Dynamite)’가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지난 2월 정규 4집을 발표한 후 6개월 만이다.

조선일보

/빅히트 방탄소년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곡은 BTS가 최초로 시도한 영어곡이다. 리더 RM은 이날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곡이 처음 왔던 상태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영어 가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나스 브라더스의 히트곡 ‘왓 어 맨 갓타 두?(What A Man Gotta Do?)’를 만든 뮤지션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제시카 아곰바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슈가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 곡으로 많은 분들이 듣고 어깨춤을 출 것 같다”며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빅히트 방탄소년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BTS는 편안한 남친룩을 입고 미소와 함께 매력을 뽐낸다.
“아침에 일어나 신발 신고 우유 한잔, 이제 시작해 볼까.”
정국은 이 가사처럼 우유를 마시고 입을 닦은 후 노래를 부르고 춤춘다. 뉴 키즈 온 더 블록, 백스트리트 보이즈, 앤 싱크, 원 디렉션에서 이어지는 보이그룹으로서의 BTS 매력을 알 수 있다. 사회적 의미, 자아 성찰 등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행복이라는 걸 알려주는 듯하다. 진은 “‘환하게 불을 밝힐 거야’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코로나 등으로 힘든) 많은 분이 듣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빅히트 방탄소년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BTS의 싱글 발매는 예정에 없던 것이다. 지민은 “다음 앨범 작업 도중에 ‘다이너마이트’라는 좋은 곡을 만나게 돼서 계획에 없었던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년만의 신곡인 만큼 팬들의 호응이 높다. 지난 19일 공개된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5000만 건을 넘어섰고 뮤직비디오 본편도 공개된 지 1시간여 만에 1800만 뷰를 돌파했다.

조선일보

/빅히트 방탄소년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TS는 ‘다이너마이트’를 북미 팝가수들이 주로 음원을 발매하는 금요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 오전 0시)에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영어로 된 싱글이라는 점 때문에 BTS와 싸이가 아직 넘지 못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의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BTS는 오는 31일 오전 9시 미 음악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다이너마이트’ 첫 무대를 공개한다. 이 무대로 BTS는 미국 4대 음악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모두 참석한 첫 한국 가수가 된다.

[이혜운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