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경기 부양책 필요”
與 지도부 “깊게 고민해보겠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게 자진 검사를 요청하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광화문 집회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세버스 리스트 파일을 제보받아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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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는 21일 “우리 당 최고위원회가 2차 재난지원금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수해에 이어 코로나 2차 확산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이라 생각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의 2차 재난지원금 검토 결정,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 확산세가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기존에 나름 선방하는 것으로 발표된 경제 전망 전부가 흔들릴 것”이라며 “정부는 시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조치와 함께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계청의 2/4분기 가계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감소를 이전소득 증가로 상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시민들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이로 인해 우리의 동료 시민들이 실직과 폐업으로 희망마저 잃지 않을까 두렵다. 2차 재난지원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실 것을 당 지도부에 거듭 요청드린다”고 적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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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정부의 선제적 역할이 중요한 때”라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해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미 지방자치단체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앞장서 움직이고 있다”며 “정부도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고용 보호와 경제방어에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깊게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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