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윤 "양극화 타개로 민생 활력 되살려 新중산층 시대 열것"(종합)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가조찬기도회 취임 후 두 번째 참석

"후반기, 양극화 타개 위해 전향적 노력"

"국익·국민 최우선 복합위기 극복 온힘"

"개혁 완수해 국가 미래 지키는 건 소명"

"연말까지 의료개혁 핵심 과제 마무리"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기도하고 있다. 2024.11.22. myjs@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미영 김지훈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임기 후반기에는 민생과 경제의 활력을 반드시 되살려서 새로운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각자 국가발전에 열심히 동참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처음 취임했을 때는 팬데믹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발발했다.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물가상승률이 6%대를 넘었고, 국가재정은 부채가 심각했고, 기업도 활력을 잃었다"며 "벼랑끝 같은 상황이었지만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재정 기조가 자리잡았고, 물가상승률은 1%대까지 안정됐다. 세계적인 저성장 흐름에도 우리는 2%를 상회하는 견고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기업들, 국민들께서 땀흘려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 후반기 국정을 출발하면서 양극화 타개를 위해 전향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전반기에는 민간주도 시장중심기조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다면,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국가발전에 동참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G20(주요20개국)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은 글로벌 안보위기에 따른 정치·경제적 여파를 걱정하고 있었다고 전하면서 "미 행정부 교체를 맞아 세계안보와 경제질서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차방정식의 리스크가 우리 앞에 주어져 있다. 지금 우리의 선택과 대응 하나하나가 국익과 국민의 안위를 좌우하는 엄중한 전략적 환경에 놓여 있다"며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당면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2. myjs@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4대 구조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구조개혁은 국민 모두 누구 하나 낙오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국가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사회 발전과 지속가능성 위해 더이상 미루거나 늦추지 말고 빨리 완수해야하는 과제"고 말했다. "사실 많이 늦었다"고도 했다.

이어 "의료개혁은 연말까지 핵심 과제를 마무리하고, 최종 목표인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임기 내에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교육개혁과 관련해선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안착시키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동개혁도 속도를 높여 기업과 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동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의 민생과 직결된 연금개혁도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개혁은 쉬운 길이 아니지만, 개혁을 완수해 국가의 미래를 지켜내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고 힘을 보내주면 우리가 바라는 구조개혁을 이루어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은 지난 2022년 12월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기도회에는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등 교계 지도자,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 윤상현 국민의힘 국가조찬기도회장 등 국회의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외교사절과 성도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 뒤는 한동훈 대표. 2024.11.22. myjs@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jikime@newsis.com, ksm@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